▲ 지난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연경이 표승주와 포옹하고 있다.
배구 스타 김연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김연경의 소속사는 오늘(4일) "김연경이 6월 8일과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에 출전한다"며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선수들과 전·현직 세계 스타플레이어들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경기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펼쳐진다"며 "6월 7일에는 미디어데이와 전야제 행사가, 8일에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리고 9일엔 김연경의 소속사가 주최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개최된다"고 소개했습니다.
김연경은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태극마크를 반납했고, 흥국생명 소속으로 프로배구 V리그에서만 뛰었습니다.
김연경은 '선수 은퇴'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김연경은 2022-2023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고민하다 흥국생명과 계약기간 1년, 총액 7억 7천500만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계약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종료됐고, 김연경은 원소속팀 흥국생명에 은퇴 여부를 두고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김연경이 선수 은퇴를 결정하면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은퇴 경기뿐만 아니라 선수 은퇴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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