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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지호 "이복현 과잉충성…이원모 배우자는 왜 조사 않나"

- 범야권 200석? 천부당만부당…과반 확보 목표
- 尹, 자존감 떨어져 탄압 시작…정권심판해야
- 양문석 잘못한 일…후보가 대출받은 건 아냐
- 이복현, 금감원장이 왜 전면 나서나? 과잉충성
- 이원모 배우자 SK하이닉스 주식은 조사 안 해
- 김준혁? 사죄하고 용서할 때까지 비는 수밖에
- 유권자 선택권도 고려해야…후보 빼기는 부담
- 찐명이라 안 뺀다? 이재명과 특별한 관계없어
- 장진영·조수연 문제 많아, 與 검증 제대로 했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4월 4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태현 :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의 이조심판의 주장 이걸 들어봤는데요. 이번에는 그에 맞서는 야당인 민주당의 정권심판 목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부대변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지호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총선 6일 남았어요. 사전투표는 내일부터 시작이고요. 그런데 지금 언론보도를 보니까 일단 전반적으로 예측 의석수는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많게 예측하는 것은 민주당, 국민의힘 다 동일한 것 같은데요. 또 하나 동일한 게, 비슷한 게 이거더라고요. 한동훈 위원장은 박빙이 55곳, 이재명 대표는 49곳. 그러면 거의 한 50곳 정도를 박빙으로 보는 것은 양당이 동일하게 보는 것 같거든요. 2~3% 차이로, 뭐 적게는 몇백 표 차이로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것 같던데요. 지금 부대변인이 보고 있는 판세는 어떻습니까?
 
▶김지호 : 저희도 그렇습니다. 지금 수도권하고 PK, 충청에서 박빙, 치열하게 격전지인 데가 많아서요. 여기서 누구라도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30, 40석이 그냥 날아가는 그런 형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태현 : 30, 40석이 만약에 그냥 바뀐다면 지금 전반적인 예측은 민주당이 예상 의석수가 국민의힘보다 많잖아요.
 
▶김지호 : 네.
 
▷김태현 : 그게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김지호 : 그렇지요. 저희는 박빙우세라고 보지, 우세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지호 : 네.
 
▷김태현 : 그러면 예전에 막 야권 전체 200석 이 얘기도 있었잖아요. 그건 아닙니까?
 
▶김지호 : 천부당만부당한 이야기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지호 : 과거에도 그런 일이 없었고, 50년간 그런 일이 없었는데요. 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을 겁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지호 : 네.
 
▷김태현 : 그러면 151석 목표다 이것도 아니에요?
 
▶김지호 : 151석은 저희가 지난번에 180석을 받았기 때문에 과반을 확보해야 되고,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저희가 이조심판으로 정말 야권이 공중분해될 텐데 과반은 확보해야지요.
 
▷김태현 : 그거는 당위적인 목표라는 말씀이세요?
 
▶김지호 : 그렇지요.
 
▷김태현 : 현실적인 예상 의석수는 어느 정도로 보세요?
 
▶김지호 : 저희는 원내 1당, 진보세력 전체의 과반 확보 이걸 목표로 지금 열심히 뛰는 거지, 지금 자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김태현 : 왜인지 들어보니까 약간 부자 몸조심 같은 느낌도 좀 있던데.
 
▶김지호 : 아닙니다.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이십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지호 : 네.
 
▷김태현 : 그 말씀 하시면서 표정은 웃고 계셔서요.
 
▶김지호 : 방송 나왔는데 웃어야지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김지호 : 목동만 오면 제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지호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200석 이거는 말이 안 되는 얘기 이런 말씀이신 거군요?
 
▶김지호 : 전혀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과반이 이제 목표는 맞다는 말씀이시고요?
 
▶김지호 : 그렇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보니까 정권심판론 많이 말씀하시잖아요.
 
▶김지호 : 네.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런 얘기하잖아요. 정권심판론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개헌저지선이 뚫리면 대통령이 탄핵될 수 있다. 그러고 한동훈 위원장 얘기 보니까 야권이 개헌해서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뺄 수도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하던데요. 그 국민의힘의 주장은 어떻게 보세요? 엄살이에요?
 
▶김지호 : 그건 국민의힘의 그런 어떤 잘못된 선거캠페인이라고 봅니다. 정부 여당이 돼서 개헌저지선을 얘기한다는 게 사실 좀 창피한 일 아닙니까? 그러면 정말 보수지지층도 깨질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발언하면 안 되지요. 그러고 과거에 없었는데 앞으로 생긴다면 그러면 50년 통틀어서 제일 못 하는 대통령이라는 걸 본인도 인정하는 것 아닙니까? 선거 초보이다 보니까 말씀을 할 때 잘 생각해서 하셔야 되는데 그냥 막 하시는 것 같습니다. 급하다 보니까 막 던지는 거지요.
 
▷김태현 : 그래요?
 
▶김지호 : 네.
 
▷김태현 : 그러면 일단 민주당은 선거 막판까지 정권심판론 계속 밀고 가겠다 이건 맞는 거지요?
 
▶김지호 : 그럼요.
 
▷김태현 : 정권심판론이 많이 불거진 이유, 그러면 현 정권이 제일 잘못한 건 뭐라고 보시고 정권심판론을 계속 밀고 계시는 거예요?
 
▶김지호 : 현 정권이 제일 잘못한 부분은 사실 제가 볼 때는 보통 국정을 잘하겠다는 의지, 애국심 이런 건 대통령이 있는 것 같아요.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려는 마음은 있는데요. 아무래도 노하우가 없고 경험이 없다 보니까 시행착오가 나오고 이러면서 많이 자존감이 떨어지는 거지요. 권력자들이 부족한 자존감이 생겼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냐 하면 주로 탄압을 하기 시작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지호 : 네. 야당만 탄압을 하면 괜찮은데 좀 약한 세력인 노동자, 학원강사, 의료인, 공무원 이런 사람들을 마구 탄압하면서 어떤 지지층을 결속시키고 그로 인해서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거지요. 정치적으로는 사실 부분적 내전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 그게 어느 정도 2년간 일정 정도 효과는 냈지요. 다만 그런 전쟁, 국지전에서는 항상 피해자가 나옵니다. 피해자가 원한을 갖고, 그런 원한들이 모여서 결국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론 반대론자를 형성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보면 전장에서 패하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 자존감 떨어졌다는 부분은 이거는 김지호 부대변인의 개인 생각이니까.
 
▶김지호 : 제 개인 생각입니다.
 
▷김태현 : 추정으로 저희가 정리를 하겠습니다.
 
▶김지호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앞서 이조심판특별위원회 신지호 위원장 인터뷰 잘 보셨지요?
 
▶김지호 : 잘 들었습니다.
 
▷김태현 : 가장 문제로 제기하는 게 양문석 후보의 대출 얘기인데요. 그 부분은 민주당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계신 거예요?
 
▶김지호 : 일단 자격이 없는데 대출을 받았고, 그다음에 용도와 다르게 대출을 썼지 않습니까?
 
▷김태현 : 일단 새마을금고 측에서는 그렇게 보고 대출을 회수하겠다 어제 발표했어요.
 
▶김지호 : 그건 잘못된 일이지요. 양문석 후보도 거듭 사과를 했고, 가족이 그랬지만 본인이 거듭 사과를 했고요. 그다음에 대출금도 다 갚고, 시세차익이 생긴 부분은 기부하고 손해는 감수하겠다 이렇게 밝히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은 저희가 계속 사과드리고 성찰하고 반성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수도권 판세에 어떻게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김지호 : 지금 수도권 판세가 수십 수백 수천 표, 1,000표 이내로 지금 등락이 엇갈리는데요.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건 맞지요.
 
▷김태현 : 글쎄, 모르겠습니다. 선거기간에 공천이 확정된 후보를 빼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기는 한데요. 만약에 당에서도 문제 있다, 그러고 이재명 대표 얘기대로 49곳이 격전지다, 몇백 표 차이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다고 하면 양문석 후보 논란 때문에 민주당이 많은 피해를 볼 수도 있잖아요. 아직은 뚜껑 열어봐야 알지만요.
 
▶김지호 : 네.
 
▷김태현 : 그런데 후보를 안 빼는 이유가 뭐예요?
 
▶김지호 : 형식적으로 보면 그러는데 후보 개인이 대출을 받은 게 아니고요. 물론 실질적인 것은 저희가 모르지요. 실질적인 것은 저도 좀 의혹이 있지만 그래도 후보 본인이 받은 대출이 아니고요.
 
▷김태현 : 네.
 
▶김지호 : 두 번째로는 유권자의 어떤 선택 권리도 있지 않습니까? 저희가 후보를 빼버리면 국민의힘이 잘못하면 무투표 당선이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요.
 
▷김태현 : 그 지역은 뭐 그럴 수도 있지요.
 
▶김지호 : 지역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민주당이 투표의 어떤 그런 권리를 빼앗는 거잖아요, 선택의 권리를요. 그런 부분도 고려하기 때문에요. 민주당은 거대정당이고, 프랜차이즈 정당이기 때문에 손해를 좀 보더라도 유권자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되는 부분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되고요. 사실 내일 사전투표입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김지호 : 그걸 앞두고 저희가 그런 혼란스러운 선거판세를 만든다는 게 아무래도 지도부는 부담이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부대변인님, 양문석 후보 본인이 받은 게 아니라는 말씀은 대출 채무자는 형식적으로는 딸이 맞아요.
 
▶김지호 : 네.
 
▷김태현 : 그러고 그 딸을 부부 공동명의의 집에 대출금을 쓴 거예요. 그러면 딸이 사업자대출을 받은 거고요. 그 돈은 양문석 후보가 공동명의의 집에 대출을 썼으니까 아내와 딸이 알아서 한 거고, 양 후보는 몰랐을 수 있다 이 얘기예요?
 
▶김지호 : 저는 몰랐을 수 있다 그런 얘기가 아니고요. 이게 법적으로 엄밀히 따지자면 후보 본인이 받은 대출은 아니라는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김태현 : 제가 그걸 왜 질문을 드리냐 하면 조금 이따가 얘기하겠지만 금감원에서 이제 검사한다잖아요.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고발한다는 거예요.
 
▶김지호 : 네.
 
▷김태현 : 그러면 이게 사기죄로 검찰에 넘어가면 결국 양문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재판의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거기서 실형이 나오면 국회의원 자격이 없어지는 거, 국회의원 배지가 날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지호 : 네.
 
▷김태현 : 그래서 양문석 후보가 이걸 주도했냐 알았냐 이게 중요한 쟁점인데요. 양문석 후보가 받은 대출이 아니라고 말씀하셔서요. 혹시 당에서 전략을 그렇게 짜시는 건가 해서요.
 
▶김지호 : 전략을 그렇게 짜는 게 아니고, 제 개인 생각이고요. 어떤 사법적인 처리는 형이 확정돼야 그런 거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당연히.
 
▶김지호 : 그러고 사실 우리 윤석열 대통령은 형이 확정된 사람들도 네 명이나 사면해서 이번에 공천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것은 좀 지켜봐야 되는 일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이복현 금감원장이 편법을 넘어서 불법대출로 본다, 금감원 검사 시작한다, 총선 전이라도 빨리 결과내서 발표한다, 문제 있으면 검찰에 고발한다 이 얘기거든요. 어제 이복현 금감원장의 그 코멘트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지호 : 저는 금감원에서 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이복현 원장은 아주 윤석열 대통령하고 특수관계인 친윤검사로서 금감원장으로 간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렇게 전면으로 나서서 행동하는 모습은 굉장히 부적당하다고 보이고요. 만약 제가 금감원장이었다면 전국에 있는 모든 대출기관을 조사해서 이런 편법대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서 조사를 하는 게 맞지요. 그것부터 먼저 실행을 하고, 그다음에 양문석 개인에 대한 건은 대변인 정도나 홍보과장 정도가 브리핑해도 되는데 본인이 와서 이렇게 하는 것은 저는 과잉충성으로 보이고요.
 
▷김태현 : 네.
 
▶김지호 : 저는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제가 용인갑의 이원모 후보에 대해서 배우자가 나토 신 씨라고 나토 순방 갔을 때 김건희 여사 수행한 신 씨라는 배우자가 있습니다. 그분이 SK 주식을 1만 6,000주 장남과 같이 가지고 있는데요. 재산신고 할 때 21억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28억이 넘거든요?
 
▷김태현 : 그건 주식 올라서 그러는 걸 어쩌겠어요.
 
▶김지호 : 이게 왜 문제냐 하면 용인갑에 출마하셔서 대통령이 두 번이나 가서 반도체산업에 대해서 500조 공약하시고, 본인도 반도체산업 SK하이닉스에 대한 이익이 되는 걸 마구 공약하고 계세요. 그러고 저는 이거 사실 땅 사놓고 고속도로 내는 거랑 비슷한 사례라고 봅니다. 그러한 것에 대해서 저희가 의혹을 제기한 것은 조사조차 안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 부분 사실관계는 확인해 봐야 되는 건데요.
 
▶김지호 : 해 보십시오.
 
▷김태현 : 그러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은 대통령이 용인갑에 반도체클러스터 만들 때 그때 이미 이원모 후보가 거기 공천이 확정되기 전으로 알고 있어서 그 부분 확인하셔야 되고요. 어쨌든 SK하이닉스 주식 가지고 있는 것은 보도가 된 상황이지요?
 
▶김지호 : SK하이닉스 주식을 작년에도 1만 6,000주 정도 가지고 있었고, 그때 평가액이 11억이었습니다. 저는 이원모 후보가 왜 용인갑에 갔나, 연고가 없었는데 왜 갔나 했더니 SK하이닉스 주식을 27, 28억 상당 가지고 있어서 가신 게 하는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거는 일단 추정입니다.
 
▶김지호 : 의혹입니다.
 
▷김태현 : 의혹을 제기를 하시는 거예요. 사실관계 부분은 다시 자세히 확인해서 말씀을 드리겠다는 것을 얘기드리고요.
 
▶김지호 : 재산신고서 보시면 딱 나와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하나만 더 해 보지요. 김준혁 후보 이화여대에서 고발한다고 하고, 위안부단체에서도 지금 사자명예훼손 행위로 고발한다고 하거든요. 김준혁 후보는 사과는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파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지호 : 이것도 해당 학교 학생들이나 피해를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고, 또 유족들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저희로서는 정말 죄송하고, 정말 반성하는 입장이고 그렇습니다. 곤혹스럽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양문석 후보보다 이해관계자는 더 많은 사안일 수도 있잖아요. 이화여대가 있고, 위안부단체가 있고, 여성의 문제가 있으니까요.
 
▶김지호 : 그럼요.
 
▷김태현 : 이 부분도 제가 동일한 질문인데요. 예전에 보면 아시겠지만 2012년에 당시에 노원에 김용민 후보 선거기간 막판에 터진 과거의 막말논란. 이걸로 후보 유지했다가 사실 민주당이 예상했던 의석수보다는 좀 덜 얻었거든요.
 
▶김지호 : 그렇지요.
 
▷김태현 : 물론 김용민 후보 때문인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건 아니지만요. 그렇다고 보면 이 문제 같은 경우에도 왜 후보를 정리, 공천취소를 안 하신 이유는 뭐예요? 제가 반드시 해야 된다는 말씀은 아니고요.
 
▶김지호 : 김용민 후보의 발언하고 김준혁 후보의 발언은 어떤 게 중하고 어떤 게 더 잘못됐고 이렇게 경중을 따지기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주관적인 요인이라서요. 그런데 이 부분은 과거에 김준혁 후보가 어떤 역사학자로서 자신의 견해를 밝혔던 부분인데 지금 문제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공직후보자로서의 그런 파급효과도 다르고, 그리고 또 공직후보자로서의 그런... 어쨌든 이거는 피해자가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피해를 호소하는 분이 계시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조금 저희가 계속 죄송하다고 반성하고 사죄를 구해야지 뭐 방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내일 투표인데 지금 저희가 지역 유권자의 선택권을 일방적으로 박탈하는 것도 좀 어렵고요. 두 번째로는 저희가 이미 이영선 후보를 공천취소하면서. 정말 국민의힘은 그렇게 많은 문제 후보가 있어도 그렇게 안 하지 않습니까? 지금 내일 선거 앞두고 이렇게 하기에는 참 지도부가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앞서 신지호 위원장은 그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지금 민주당이 판세가 좋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고 가는 거다, 그 후보들 놔두고. 예를 들어서 한두 석 날아가도 상관없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 뭐 이렇게 보던데 아닙니까?
 
▶김지호 : 아니지요. 무시하는 것 아니지요. 그런데 정당은 사실 후보를 내야 되는 본연의 역할도 있잖아요. 그러고 이 부분은 저는 사실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한 일인데, 선거기간 중에 저희가 혼나고 이렇게 지적을 받는 것도 하나의 선거의 과정이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계속 사죄를 하고 용서하실 때까지 빌어야지요.
 
▷김태현 : 부대변인님, 이거는 사실 부대변인님이 결정하실 문제는 아닌데요. 이런 일각의 시각도 있더라고요. 양문석 후보는 전해철 후보 이기고 올라왔고, 김준혁 후보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 이기고 올라왔고요. 어떻게 보면 비명의 두 사람을 이기고 온 찐명 후보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지도부에서 빼는 것을 주저주저하는 것 아니냐 뭐 이런 일각의 지적은 어떻게 보세요?
 
▶김지호 : 제가 이재명 대표를 경기도지사부터 비서관으로 모시고.
 
▷김태현 : 찐명 중에 찐명이시잖아요.
 
▶김지호 : 그다음에 제가 정무조정부실장 최근까지 했는데요. 그 두 후보는 찐명 후보가 아닙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지호 : 네. 대표님하고 특별한 인간관계도 없고요. 물론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고 이런 발언을 많이 하셨지요. 그런데 뭐 저희랑 그렇게 특별한 관계가 있는 분들은 아닙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지호 부실장 정도의 찐명 근처에는 오지도 못한다?
 
▶김지호 : 아니, 뭐 저희가 찐명 친명 이렇게 나누지는 않지만 그렇게 친분이 두텁거나. 저랑도 두텁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은 침소봉대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의혹제기를 짚어보지요. 동작갑 장진영 후보의 양평땅 투기의혹, 재산축소의혹 이것을 집중적으로 제기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지호 : 장진영 후보는 저는 왜 국회의원 출마하셨는지 모르겠어요.
 
▷김태현 : 왜요?
 
▶김지호 : 부동산개발업을 하셔야 되는 분이 양평에다가 몇천 평의 땅을 사고, 수십억, 80억 상당 대출받아서 지금 투자하신 걸로 보이더라고요. 부동산업의 대표세요, 가족들이. 본인이 대표고 뭐 감사고 이러시더라고요. 저는 잘 이해가 안 되고요. 그다음에 또 부동산개발업을 하시는데 또 무등록으로 하시고 계시더라고요. 국민의힘이 정말 이 부분 검증하셨는지 의문이고요. 언론환경이 제가 볼 때는 기울어졌으니까 이게 문제가 안 되는 거지, 정말 큰일날 일이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짚어보지요. 대전 조수연 후보 전세사기 피의자 변호 전력은 어떻게 보세요?
 
▶김지호 : 이분이 4.3 관련해서도 김일성 지령설, 그다음에 일제시대가 살기 좋았다 뭐 이런 망언이 정말 너무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장애인 학생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들 변호도 하셨고요. 그래서 문제가 많은 후보인데 국민의힘에서는 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조사특위가 없는지 저희가 좀 궁금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김지호 부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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