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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중요한 결전 앞 뭉쳐야"…논란 후보 사퇴 촉구

<앵커>

4월 총선 사전 투표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엿새 동안 진행된 재외국민 투표에는 모두 9만 2천 900여 명이 참여해 62.8%,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걸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막판 표심을 붙잡기 위해 정치권은 더욱 바빠졌습니다. 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은 충청 지역을 찾아, 지금은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뭉쳐야 할 때라며 당내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김준혁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과 낙동강 벨트에 이어 접전지 충남을 찾아 지원유세를 이어간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을 내세우며 충청과 대전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충청을 대한민국의 진짜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겁니다. 대한민국의 국회가 완전하게 충청으로 이전하길 바라십니까. 그러면 저희를 선택해주십시오.]

민주당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였습니다.

편법 대출 논란이 제기된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어제(1일) 서초구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이걸 왜 사퇴 안 시킵니까. 여러분, 그럼 음주 운전하고 차 팔면 되는 겁니까.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음주 운전하고 음주 운전한 차 팔면 용서되는 거예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관련 발언에 이어 여대생 성상납 발언이 추가로 드러난 민주당 김준혁 후보도 거론하며 두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내부 결속도 강조했는데 의대 정원 관련 대통령 담화를 놓고 당내 일각의 파열음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서로에게 핑계 대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지금은 이 중요한 결전 앞에서 뭉쳐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던 서울 마포을 함운경 후보는 당내 비판에 발언을 철회했습니다.

[함운경/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정원 문제를 포함해서 다 조정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신 것을 들으니 제가 먼저 성급하게 나갔다.]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를 사흘 앞두고 자신이 확실히 감시 감독하겠다며 무조건 투표장으로 나가달라고 지지층을 독려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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