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스토브리그 썸네일](http://img.sbs.co.kr/newimg/news/20240402/201914753_1280.jpg)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우세할 거란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총선, 이대로 야권이 승기를 굳혔다고 볼 수 있을까요?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반성한다며 기회를 달라는 호소가 막판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오는 4일부터 6일간, 여론조사 결과를 볼 수 없는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됩니다.
이주에 발표된 여론조사를 토대로 두 컨설턴트와 함께 총선 결과 전망해보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4월 2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스토브리그](http://img.sbs.co.kr/newimg/news/20240402/201914638_1280.jpg)
정유미 기자 : 여론조사부터 한번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동아일보(4월 1일)에 실린 여론조사인데요,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오늘이 투표율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거냐' 지역구 투표 의향을 물어본 건데요.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5.5%,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4.7% 나왔습니다. 10.8%p차, 오차 범위 밖이죠.
서울에서는요, 이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49.5%, 국민의힘이 32.6%로 16.9%p 차입니다. 인천·경기에서도 두 당의 격차가 12%p 넘게 벌어졌고요. 충청은 전국의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불리는 곳인데, 여기도 민주당이 앞섭니다. 45.9%, 국민의힘이 35.8%니까 10.1%p 차고요. 또 하나 관심 가는 데가 부산·울산·경남 지역인데요. 여기는 아무래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46%, 민주당이 34.9%로 국민의힘이 11.1%p 앞서는 걸로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민주당이 우세한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계속 기회를 달라 이렇게 읍소, 호소를 하고 있는데 저런 흐름, 그대로 간다고 보십니까?
![정유미 스토브리그](http://img.sbs.co.kr/newimg/news/20240402/201914649_1280.jpg)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 일단 저 조사를 리서치앤리서치가 했다고 얘기했는데, 저기서 읽을 수 있는 건 전국적으로 민주당 후보를 찍겠냐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냐, 이건 정당 지지도하고 다른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정당 지지율보다 더 높게 나오더라고요.
박성민 대표 : 당연히, 저거는 정권 지원을 위해서 여당을 찍겠냐, 정권 견제를 위해서 야당을 찍겠느냐하고 비슷한 질문인데, 지금 서울도 보고 지금 충청도 보고 봤잖아요. 이거는 보면 안 돼요.
정유미 기자 : 왜요?
박성민 대표 : 예를 들면 1천 샘플 보통 하거든요. 전국 단위 조사를 1천 샘플을 하면 TK도 10%고 충청도도 10%고,
정유미 기자 : 샘플이 너무 적다...
박성민 대표 : 100개예요. 저 100개를 갖고 읽으면 안 돼요. 수도권, PK도 그렇고. 가끔 언론에 서울의 지지율이 15% 올라갔다...
정유미 기자 : 그거 되게 많이 썼어요.
박성민 대표 : 그건 쓰면 안 되는 거예요. 너무 편차가, 전체적으로 그래서... 지금 KBS가 한국리서치랑 하는 게 3천 개 하고 이번 주에 5천 개 하는데, 그거는 지역도 최소한 500개 이상이 되기 때문에 얘기할 수 있는데, 저 조사는 그렇게 얘기하는 건 좀 적절치 않아서. 일단 오늘 지금 보여주신 데이터에서는 그냥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가 국민의힘 찍겠다는 것보다 높다, 이렇게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많은 언론들이 그렇게 쓰고 있지만, 어쨌든 박 대표님은 샘플이 적다는 문제, 지난번에도 그걸 지적해 주셨는데.
![정유미 스토브리그](http://img.sbs.co.kr/newimg/news/20240402/201914640_1280.jpg)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세죠, 지금 현재. 그래서 저도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 게, 박 대표님도 받으실 건데 '샤이 보수'가 있느냐 이런 질문을 받는데, 이런 건 있는 것 같아요.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있고 야당에 대한 평가가 있는데, 그러니까 평가가 지금 안 좋다는 거는 원래 보수 지지층, 지난번에 윤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이 이 평가에 응해가지고 지금 마음에 안 든다도 있을 것이고, 아예 평가를 하고 싶지 않은 경우도 있겠죠.
근데 그게 원래 지지율이에요. 민주당이 안 좋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원래 민주당 지지자인데 하도 요즘 욕먹고 그러니까 쳐다보기 싫다, 뉴스 보기 싫다라고 하면 그 평가에서부터 스스로 퇴장을 하는 거죠. 그 퇴장한 분들이 그대로 투표를 한다면 그게 이른바 샤이 보수, 샤이 진보가 되는 건데, 그거는 그냥 그대로 온다는 건 있을 수가 없어요. 뭔가 명분과 핑계를 줄 때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는 거지, 샤이 보수 이런 건 제가 생각할 때는 결과론인 거예요. 없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결과론이지, 그대로 온다 그거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더 깊고 인사이트 넘치는 이야기는 스브스프리미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http://img.sbs.co.kr/newimg/news/20230829/201826819_128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