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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재수 vs 국힘 서병수…'낙동강 벨트' 표심은? [격전지를 가다]

<앵커>

역대 선거에서 부산은 보수 지지세가 전통적으로 강한 곳이었지만, 그런데 최근 들어선 낙동강을 끼고 있는 지역구,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잇따라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오늘(1일)은 그 지역 가운데 민주당의 현역 재선 의원과 부산 시장 출신의 국민의힘 5선 의원이 맞붙은 부산 북구갑을 살펴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낙동강 벨트'에 속한 부산 북구갑은 기존 북·강서갑과 북·강서을 두 선거구가 북구갑, 북구을, 강서, 이렇게 세 선거구로 조정된 곳입니다.

이 지역 현역 재선 의원인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지역구를 옮겨서 전략공천된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가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이래 18년 북구 한우물을 파 온 민주당 전재수 후보.

연 1천만 방문객, 2천억 경제효과 달성을 내세워 지역 경제를 일으키겠다고 강조합니다.

[전재수/민주당 후보 (부산 북갑) : (북구갑은) 낙동강 수변공원, 그리고 중심 상권과 전통시장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공원과 상권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북구가 경제적으로 활력을 띌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습니다.]

부산시장과 5선 국회의원 경륜을 강조하는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

힘있는 정치인, 여당 후보의 정책 집행력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서병수/국민의힘 후보 (부산 북갑) : 우리 북구 주민들께서는 북구가 소외돼 있다, 북구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북구 발전을 시킬 수 있는 힘 있는 큰 정치인을 원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거물급 현역의원간 대결로 전국적 관심을 받는 지역구인 만큼, 정권 심판과 대한민국 정체성 바로 세우기 같은 프레임 대결도 뜨겁습니다.

두 후보 모두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전 후보는 금빛노을 강변공원 조성을, 서 후보는 낙동강 리버시티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유권자들은 당과 상관없이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해 줄 후보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최덕남/부산 북갑 : 이쪽 저쪽을 따지기 전에 지역 주민을 위해서 힘써주는 사람 같으면 참 좋겠습니다. 제 마음속으로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이 한/부산 북갑 : 큰 회사들은 서울권이든 수도권 쪽으로 다 올라가는 것 같아서 일자리 문제도 좀 더 신경 써주시는 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3지대에서는 개혁신당 배기석 후보가 양당정치 타파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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