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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막말 논란…총선 'D-10' 승패 가를 변수는?

<앵커>

이번 총선 국내외 유권자수가 확정됐습니다. 4천428만여 명으로, 4년 전 총선 때보다 28만 5천여 명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전체 19.7%로 가장 많고, 40대와 60대가 17%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30대, 70세 이상, 20대 순이었습니다. 이 유권자들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막판 변수들 짚어봤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황상무 수석에 이어 이종섭 대사 사퇴까지 이끌어 냈지만 의정 갈등은 여권의 남은 과제로 꼽힙니다.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국민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선거 전 협상의 돌파구가 열린다면 표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여권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후보 (지난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2천 명 도달하는 거를 조금 미룰 수도 있고 점진적으로 할 수도 있고. 이런 유연성을 보이는 게 좀 필요하지 않겠나….]

부동산 문제도 열흘 남은 총선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생 딸을 통한 편법 대출을 시인한 양문석 후보자, 군인 아들에게 부동산을 증여해 '아빠 찬스' 논란을 낳은 공영운 후보 등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 여권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그거 사기 대출 맞습니다. 국민들에게 피해를 준 사기 대출 맞습니다. 상식 있는 모든 국민을 대신해서 민주당과 양문석과 싸우겠습니다.]

민주당은 가족 법인 명의로 땅을 사면서 부친이 이사로 재직한 신협 등에서 일부 대출받은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 등을 비판해 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똑같은 기준으로 봤을 때 훨씬 더 심한 저쪽 후보들은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침소봉대해서 전혀 다른 잣대로 일방적으로 몰매를 때리고….]

투표율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투표율이 60%를 넘었던 2004년과 2020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계열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고, 55%를 밑돌았던 2012년과 50%에 못 미쳤던 2008년에는 국민의힘 계열이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연령별, 지역별 투표율에 따라 전체 판도가 달라질 수 있어 여야 모두, 사전투표든 본 투표든 상관없다며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후보나 지도부의 막말 역시 승패의 향배를 좌우할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돌발 변수여서 여야 모두 거듭 경계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진훈, 디자인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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