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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스포츠 100편] 꼴찌에서 1위로!…50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 육상 역전극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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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별별스포츠 시즌 2'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기자 경력 34년인 SBS 스포츠취재부 권종오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100번째인 이번 편은 올림픽 육상에서 나온 믿기 힘든 역전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972년 뮌헨올림픽 육상 남자 800미터에서 미국의 데이브 워틀 선수가 꼴찌에서 1위로 올라서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8명이 출전한 800미터 결승에서 워틀은 출발과 동시에 한참 꼴찌로 뒤처졌습니다. 초반 200미터 지점에서는 바로 앞선 7위 선수와의 간격이 10미터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500미터 지점까지 최하위로 달리던 워틀은 마지막 300미터를 남기고 정말 믿기 힘든 질주를 펼쳤습니다.
 
앞선 7명의 선수들을 차례차례 추월한 겁니다. 특히,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 80미터를 남기고 한 스퍼트는 정말 폭발적이었습니다. 결승선 코앞에서 선두를 달리던 소련의 아르자노프마저 추월하며 0.03초차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워틀의 이 경이로운 역전 레이스는 5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국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교훈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육상 역사상 최고의 역전극으로 꼽히는 워틀의 인생 레이스, 별별스포츠에서 소개합니다.
 
(구성 : 최희진 / 영상취재 : 박영일, 김태훈 / 편집 : 김복형 / 디자인 : 박수민 / 인턴 박상은, 명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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