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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반대 반란세력, 러 대선 맞춰 무력 공세 강화"

"푸틴 반대 반란세력, 러 대선 맞춰 무력 공세 강화"
▲ 포격을 받은 러시아 벨고로드주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맞춰 반정부 무장세력이 러시아 국경지대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남부를 따라 양국의 치열한 전투가 5일째 벌어지고 있으며 러시아 반정부 무장세력도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경 지역에는 있는 러시아 벨고로드주의 뱌체슬라프 글랏코프 주지사는 전투가 격화하자 텔레그램을 통해 주말인 17일에는 쇼핑몰이 18~19일에는 학교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대선을 치르는 러시아의 국경지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이 예고된 선거입니다.

푸틴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망명 러시아인들이 이런 공세에 참여하는 등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들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반정부 민병대는 '러시아자유군단', '러시아의용군', '시베리아대대' 등 3개로 우크라이나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대선을 전후로 자국을 겨냥한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계속되자 이를 선거 방해 시도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가안보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시를 받는 용병 2천500명이 러시아 국경을 따라 공격하고 있다"며 이번 주 대선 투표를 방해하기 위한 5곳에 대한 공격이 있었지만 모두 격퇴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자유군단의 알렉세이 바라노프스키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에게 저항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공격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소식통에 따르면 반정부 무장단체들의 공격은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쿠르스크 지역까지 대략 160㎞에 이르는 접경지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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