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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앞바다서 규모 5.8 강진…후쿠시마 원전 현장 조사

<앵커>

오늘(15일) 새벽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이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처음으로 중단됐는데, 우리 정부는 전문가를 현지에 보내서 현장 상황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후쿠시마의 한 방송국입니다.

사무실 집기들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놀란 사람들이 서둘러 자리를 피합니다.

오늘 새벽 0시 14분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NTV 뉴스 : 진원지는 후쿠시마 앞바다, 진원의 깊이는 50km로, 지진에 따른 쓰나미는 없었습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2명이 다치고 후쿠시마와 센다이를 오가는 일부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원자력 규제 당국은 후쿠시마 원전에 지진 영향은 없었고, 모니터링 장비 수치도 상승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사람이 무서움을 느끼고 가구가 흔들릴 정도인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돼, 지진 발생 19분 뒤인 새벽 0시 33분쯤 오염수 해양방류를 수동으로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4차 방류 중인데, 방류 중단은 지난해 8월 첫 방류가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방류 중단 즉시 관련 사실을 알려왔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 우리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해서 현장상황을 보다 면밀히 확인할 계획입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방류관련 설비를 모두 점검한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방류를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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