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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인연' 반복하며 그려낸 첫사랑의 기억…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목요일에는 최신 개봉영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패스트 라이브즈 / 감독 : 셀린 송 / 주연 : 그레타 리, 유태오, 존 마가로]

초등학생 해성과 나영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지만 나영의 가족이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면서 헤어집니다.

12년 뒤 미국 뉴욕에서 극작가로 살아가는 나영과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해성은 SNS를 통해 다시 이어지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연락이 끊기게 됩니다.

다시 열두 해가 지나 해성이 뉴욕으로 여행을 가면서 두 사람은 24년 만에 재회합니다.

'인연'이라는 단어를 반복하며 첫사랑의 아름다움과 아픈 기억을 스크린에 그려냈습니다.

[유태오/해성 역 : 저한테는 인생을 바꿔준 작품이에요. 한 배우 인생에서 커리어에서 인생을 바꿔주는 작품들이 한 번씩 오는 것도 너무 어려운 일인데….]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이자 데뷔작으로 셀린 송 감독은 영화 '넘버 3'로 유명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기도 합니다.

[셀린 송/감독 : 인연이라는 게 한국에는 단어가 있지만 모든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니에요. 그래서 그 부분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했고….]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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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것들 / 감독 : 요르고스 란티모스 / 주연 :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19세기 영국, 빅토리아는 남편의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됩니다.

괴짜 의사는 전기충격으로 그녀를 되살리고 빅토리아는 유아 수준의 정신연령을 시작으로 차츰 성숙해 나갑니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는 엠마 스톤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 영화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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