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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상반기 '쌍룡훈련' 안한다…'3개 전선' 후유증?

[단독] 상반기 '쌍룡훈련' 안한다…'3개 전선' 후유증?
▲ 지난 2월,  올해 첫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당시

한미 해병대의 대규모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이 이번 상반기 한미연합 프리덤실드 훈련 기간에 실시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남북미 대화 국면과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상반기 연합훈련이 대폭 축소 또는 취소됐던 때를 제외하곤 3월에 쌍룡훈련을 안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합참 소식통은 SBS에 "미 해병대가 동시다발적으로 원정훈련에 참가함에 따라 병력 운용 사정이 여의치 못해 쌍룡훈련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 해병대의 동시다발 원정 훈련 장소는 노르웨이와 지중해, 태국입니다.

이곳은 각각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 중국과 긴장 관계인 타이완에 가깝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타이완 등 3개 전선을 동시에 관리하는 상황을 상정한 자체 훈련 시나리오를 가동하면서 한반도 훈련 순위가 밀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미는 8~9월 하반기 한미연합 을지프리덤쉴드 훈련 기간에 쌍룡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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