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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협 회관 등 압수수색…첫 강제수사 나서

<앵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복귀 시한이 하루 지난 가운데, 경찰이 의사단체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대해 오늘(1일) 오전부터 압수수색 중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전공의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하고 수련병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등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회관과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논란 이후 경찰의 의사단체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공의들에 대한 복귀시한이 어제 마감된 직후 이뤄졌습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19일 이번 사안을 주동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의를 거쳐 구속 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제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의 자택을 방문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전달한 보건복지부는 연락이 닿지 않은 13명에 대해 오늘 홈페이지에 명렁서를 게시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복귀 요청시한은 어제까지로,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가 임박한 걸로 풀이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삼일절 연휴 첫날을 맞아 현장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일선 병원을 찾아 비상 진료체계 운영현황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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