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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여 원 금품 수수 혐의'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구속

'1억여 원 금품 수수 혐의'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구속
지역구 건설업체들로부터 1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어제(28일) 오후, 임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임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경기 광주시 소재 건설업체 두 곳에서 1억 1천5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를 받습니다.

임 전 의원은 이들 업체로부터 지역구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과 성형수술 비용을 대납받고,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검찰은 임 전 의원의 아들이 이들 업체 중 한 곳에 채용된 것과 관련해 뇌물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법원에 출석한 임 전 의원은 '금품 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아들의 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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