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 대통령, 과기부 1차관 이창윤 · 2차관 강도현 · 혁신본부장 류광준 임명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2차관과 3차관 격인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할 전망입니다.

조성경 현 1차관 후임엔 이창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이, 박윤규 현 2차관 후임엔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3차관 격인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후임엔 류광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내일(23일) 이들에 대한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임 차관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진 이창윤 지원단장과 강도현 실장, 류광준 조정관은 모두 관료 출신으로 전문성 있는 내부 인사를 발탁해 과학기술 정책에 추진력을 더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인사 배경에 대해 부처를 쇄신하고 새 힘을 불어넣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속도가 느리면 정책을 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정책 추진의 속도감을 강조했다며,새로 임명되는 인사들이 더욱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사가 단행되면 윤석열 정부 초대 과학기술비서관이었던 조성경 1차관은 지난해 7월 임명된 뒤 8개월 만에 교체될 전망입니다.

조 차관은 R&D 예산 삭감 논란과 관련해 과학계에 카르텔이 있다는 발언 등으로 과학기술계와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