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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10년 전 내가 잡은 도둑이네!" 기막힌 눈썰미…20분 만에 잡았다

[Pick] "10년 전 내가 잡은 도둑이네!" 기막힌 눈썰미…20분 만에 잡았다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10년 전 자신을 체포했던 경찰에 덜미가 붙잡혔습니다.

오늘(22일)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46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금은방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손님으로 가장한 절도범 A 씨는 금은방에서 반지 설명을 듣다가 금반지를 손가락에 끼워보더니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검거하기 위해 부천소사경찰서에 공조 요청을 보냈습니다.

이에 부천소사서는 순찰차 5대 등을 긴급 배치하고, 112 상황실에 해당 내용을 전파했습니다.

당시 112상황실에서 근무 중이던 구자민 경위는 CCTV에 찍힌 A 씨의 얼굴을 보고 지난 2014년 강력팀에서 근무했을 당시 자신이 붙잡아 구속 송치했던 피의자임을 한눈에 알아봤습니다.

구 경위는 해당 사실을 공유했고, 인천삼산서는 공조 요청 20여 분 만에 용의자 인적 사항을 특정해 A 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 후 부천 원미구의 한 모텔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구 경위는 "상황실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보고 인물을 파악하는 일이 많다 보니 용의자를 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비록 현장 근무는 아니었지만, 수사에 도움이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부천소사경찰서 관계자는 "구 경위의 기억력과 눈썰미로 수사 기간 단축은 물론 추가 범행 예방에 큰 기여를 했다"며 "인천삼산경찰서에서 A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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