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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사망자 3만 명 육박"…"인질 석방부터"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뒤 가자지구에서 숨진 사망자가 2만 9천명을 넘어섰다고 하마스가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어린이가 끌려갔던 장면을 공개하며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눈 주변에 부상을 입은 어린이가 급히 앰뷸런스에 실립니다.

도로엔 수많은 부상자가 몰려 있고, 피를 흘리는 어린이들 먼저 급하게 응급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지난밤 가자지구에서 폭격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하마스 측은 개전 이후 가자지구에 사망자가 2만 9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아직 풀려나지 못한 어린이 인질에 납치 장면을 공개하며 이번 공격에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또 다음 달 10일 시작하는 라마단 이전까지 이스라엘 인질이 풀려나지 않으면 가자 주민 150만 명이 밀집한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해 총공세를 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베니 간츠/이스라엘 전시 내각 장관 : 라마단 기간 전까지 인질들이 풀려나지 않으면, 라파 지역을 포함해 모든 곳에서 공세가 이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라파 진입 작전이 불러올 막대한 민간인 희생을 우려하며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이고 인도주의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오늘 표결에 부칩니다.

다만, 미국이 '휴전 요구'에 대해선 거부권 행사를 예고해 초안이 그대로 통과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국제사법재파소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역을 점령한 게 적법한지 판단하는 재판을 개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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