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평당 분양가 3천만 원 이상 서울 자치구 지난해 15곳

지난해 민간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서울 18개 구 가운데 도봉구, 구로구, 은평구 등 3곳을 제외한 15곳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3천만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용산구를 비롯한 5개 구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천만 원을 웃돌았습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자료를 토대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천508만 원이었습니다.

중구, 종로구, 강남구, 서초구, 노원구, 중랑구, 금천구 등 7곳에서는 지난해 분양이 전무해 집계에서 제외됐습니다.

민간 아파트가 분양된 자치구 중 용산구의 평균 분양가는 4천455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마포구 4천436만 원, 양천구 4천319만 원, 광진구 4천185만 원 등이 4천만 원 이상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습니다.

성동구는 4천만 원에 육박했으며, 강서구, 송파구 등도 서울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남구, 서초구 등에서 분양이 있었다면 지난해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더 높았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천753만 원에 이릅니다.

3.3㎡당 분양가가 1억 원을 넘어 화제가 된 서울 광진구의 '포제스 한강'과 역대 분양 승인 아파트 중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분양가가 반영된 영향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