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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앞두고 서울 전세거래 늘고 가격 강세…"호가 1천만∼3천만 원 올라"

이사철 앞두고 서울 전세거래 늘고 가격 강세…"호가 1천만∼3천만 원 올라"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연초 잠잠했던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봄 이사철을 앞두고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세 거래가 증가하면서 호가가 1천만∼2천만씩 오르고, 물건도 감소하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1만 가구 남짓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전세 가격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개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보람아파트 전용면적 44.33㎡와 54.59㎡는 최근 전세가 2억∼2억 5천만 원 선에 거래되며 연초보다 시세가 1천만∼2천만 원 상승했습니다.

오는 3∼4월에 입주할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에는 학군 수요가 움직이면서 최근 전세 거래가 증가했습니다.

목동 신시가지 7단지 전용 66㎡의 경우 일부 대출을 많이 낀 급전세를 제외하고는 5억 8천만∼6억 5천만 원에 전세 물건이 나온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세계약이 늘어난 것은 연초 학군 수요와 봄 이사철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최저 1%대의 저리로 빌릴 수 있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되면서 저리의 자금으로 전세를 옮기려는 신혼부부 수요 등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 계약이 늘면서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 수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3월 이후에는 수요 측면에서 한동안 전세 비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전셋값이 크게 오르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예년에 비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갭투자 수요가 줄어 과거처럼 가격 급등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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