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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군사협력 깊은 우려…한일에도 직접 위협"

<앵커>

우리와 쿠바의 수교에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오늘(15일) 새벽 미국에서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은 두 나라의 미사일 협력이 특히 한국과 일본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며 여러 방향으로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북러 탄도미사일 협력은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북러 탄도미사일 협력은)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기도 합니다.]

[보니 젠킨스/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러시아와 북한 간의 관계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북러 군사 협력에 대응해 지난달부터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며 우방국들과 함께 다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안보 상황에 대해선 분명히 도전받는 시기에 있다며,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 중국의 타이완 압박과 함께 러시아와 북한, 이란의 협력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거론했습니다.

카밀 도슨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도 인도 태평양 전략 시행 2주년 브리핑에서 북러 간 연계 증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동맹국, 우방국들이 단결해 이들의 침략이나 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밀 도슨/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이 힘을 합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러의 도발을) 막아야 합니다.]

도슨 부차관보는 인도 태평양 지역 소규모 다자 협력 틀에 타이완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 각국이 타이완에 대한 관여를 확대하고 타이완이 국제공간에 개입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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