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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호선 조정안 나왔지만…인천-김포 갈등 지속

<앵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구간 조정안을 놓고서 인천시와 김포시가 계속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조정안에서 제외된 역 2곳을 다시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김포시는 조정안대로 빨리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서구 원당 사거리에 주민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노선 조정안에 반발하며 원당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집회와 삭발식을 가진 겁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원당사거리역 돌려달라.]

앞서 지난달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과 관련해 김포에 7개, 인천에 2개 역을 넣는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서구 검단 지구에 역사 4곳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한 인천시 안은 하루 이용객 수 등 사업성 면에서 떨어진다며 2개 역만 받아들여진 겁니다.

김포시는 대광위의 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5호선 연장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인천시는 지자체 간 협의가 없으면 법적 효력이 없다며 조정안에서 빠진 원당역과 불로역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준성/인천시 교통국장 :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도 다시 들여다보고 그래서 좀 더 경쟁력 있는 노선으로 (결정)해서 (대광위에 재요구)하려고 합니다.]

대광위는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5월, 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5호선 연장노선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지만, 두 지자체의 견해차가 커 난항이 예상됩니다.

인천시가 북한의 잇단 도발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연평도의 안보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설 연휴를 이틀 앞둔 오늘(7일) 연평도를 방문해 방공호 등 대피 시설을 점검하고 주민과 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박지인, 디자인 : 방명환, 화면제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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