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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수포자'가 결국 '취포자'로…'수포자 방지법' 추진한다

개혁신당이 수학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제도를 제안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개혁신당의 철학과 미래 비전 중 하나인 과학기술 패권국가를 위한 실천과제로 수포자, 즉 수학 포기자 방지를 위한 수학교육 책임제를 제안합니다.] 

수학을 포기한 사람, 이른바 '수포자'가 대학을 포기하는 '대포자', 또 취업을 포기하는 '취포자', 나아가 꿈을 포기하는 '꿈포자'가 되는 연쇄 사슬을 국가가 끊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수학은 내용을 숙지하지 못하면 다음 진도를 소화하기 어려운데, 가정형편상 공교육만 받는 학생들은 보완할 기회를 얻지 못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한민국 수학교육의 현실을 두고 서서히 침몰하는 배와 같은 상황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수학에는 기하와 미적분 II가 있습니다. 이는 AI와 우주산업 등 첨단산업에 있어서 꼭 필요한 기초역량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윤석열 정부는 2028년 수능부터 기하와 미적분 II를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개혁신당은 그러면서 초중학생 대상 전국단위 수학 성취도 평가를 의무화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학 개별화 수업을 실시하자고 했습니다.

수포자 방지법 추진 방침도 밝혔습니다.

[양향자/개혁신당 원내대표 : 저는 21대 국회의원 임기 마지막 법안으로 수포자 방지법을 발의하여 수학 공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사교육비를 확 줄이겠습니다.] 

결국 이를 위해선 수학 교사를 늘려야 하는데, 개혁신당은 학령 인구가 줄면서 남는 교원 임용자 수를 수학 교육에 집중 투입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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