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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사망' 보복 공격 계속…"이스라엘 전쟁과 무관"

<앵커>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무장 세력을 노린 미국의 보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공습을 포함해 추가 행동도 이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다만, 친-이란계 무장 세력을 향한 공격과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은 이스라엘 전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미군 사망 사건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보복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3명의 미국인(미군)이 비극적으로 사망했을 때 대통령은 단호하고 진지한 대응을 지시했고, 우리는 현재 그 대응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2일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 중인 이란군과 현지 민병대 기지 등 85개 목표를 공습했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라며 추가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또 미군이 공격받을 경우 보복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보복 공습 하루 뒤인 지난 3일,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 시설 36곳을 공격했습니다.

다만, 잇단 공격 속에서도 중동에서 확전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후티 반군 등 홍해에서 벌어진 일은 이스라엘 전쟁과 무관하며, 이번 이라크, 시리아 공격도 미군 사망에 대한 대응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통령은 우리 국민에 대한 공격에 강력 대응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은 또한 중동에서 확전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공습을 받은 후티 반군은 성명을 내고 맞대응과 대가 없이는 지나가지 못할 것이라며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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