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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수중 핵무기 주장 파악 중…진위 여부 떠나 문제"

<앵커>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수중 핵무기 시험 주장에 대해 한국 정부와 함께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의 주장은 진위 여부를 떠나 이웃과 지역을 위협하기 위해 군사적 확장을 추구하는 거라며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북한의 수중 핵무기 체계 시험 주장에 대해 검증할 수 없다면서도 한국 정부와 접촉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런 주장은 진위 여부를 떠나, 이웃과 지역을 위협하기 위해 첨단 군사 능력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북한이 실제로 그런 무기를 시험했는지 그들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중대한 조치를 취한 것도 이 때문이라면서, 3자 협력 강화와 한미 핵협의그룹 창설로 한반도에 대한 진전된 정보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쟁 위협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핵 능력을 포함해 첨단 군사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는 정권 책임자가 그런 표현을 쓰는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미 국방부도 북한 수중 핵무기 시험 발표에 대해 이를 감시하고 있다며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일본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19일) 한미일 해상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수중 핵무기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수중핵어뢰로 알려진 '해일'을 동해상에서 시험했다고 밝혔는데 시험 시점과 결과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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