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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첫 경선 시작…'트럼프 과반' 촉각

<앵커>

올해 연말 미국 대선에 나설 공화당 후보를 뽑기 위한 첫 경선 투표가 아이오와주에서 열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반 득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투표 결과는 늦어도 우리 시간으로 오후 중에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북극 한파 속에 미 공화당 첫 대선 후보 경선이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와주에서 열렸습니다.

투표는 주 내 1천600여 개 선거구, 약 730개 투표소에서 우리 시간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공화당 당원들만 참여하는 코커스 방식으로 치러지는데, 각 후보자 캠프별로 대표자가 짧은 지지연설을 한 뒤 투표합니다.

혹한 속에 치러지는 만큼 누가 더 많은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냈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걸로 예상됩니다.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바이든 정부의 국경 개방 정책을 끝낼 것입니다. 디샌티스와 헤일리는 국경을 지키지 못할 것입니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다음 경선에서 추격의 발판이 될 2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습니다.

[니키 헤일리/전 유엔대사 : 더 나은 삶을 원하는 미국인들의 목소리를 끌어올려서 그것을 실현시킬 것입니다.]

[론 디샌티스/플로리다 주지사 : 우리에겐 실제로 모든 일을 완수하고 진전시켜 미국 국민에게 큰 승리를 가져다줄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투표 결과는 늦어도 우리 시간 오후 중에는 나올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가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대세론을 굳힐지, 헤일리나 디샌티스가 격차를 줄이며 추격의 불씨를 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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