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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왜군 열연한 이무생 "갑옷 무게만 30kg…관객 욕 기분 좋아"

이무생 씨네타운
배우 이무생이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오늘(21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이무생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이무생은 '노량'에서 왜군 고니시 역으로 출연한 것에 대해 "이순신 장군님에게 막연하게 사랑을 표시하다가 좋은 기회에 김한민 감독님 3부작 마지막 시리즈에 출연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감독님이 필요 이상으로 악역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해주셨다. 영화 안에서 보이는 감정선만 따라가도 그 이상은 관객 몫이라고,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게 작품에 과연 도움이 될 것인지 화두를 던져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왜군으로 변신하기 위해 M자 변발 분장한 것에 대해 "저도 못 알아볼 정도였다. 그만큼 분장을 잘해주셨다"고 전했습니다.

이무생 씨네타운

또 3시간 걸린 분장에 대해 "모두 다 그렇게 해서 힘들다고 말할 수 없었다"며 "가발을 쓰고 수염을 붙인 후 마무리 다 하고 갑옷을 최종적으로 입는다. 디테일한 작업이 필요해 머리를 움직이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갑옷 무게가 30kg에 달한다고 밝힌 그는 "고증 차원에서 진짜 갑옷을 공수해 왔다. 화장실은 서로 윈윈 하기 위해 최대한 입기 전에 마무리하고 촬영이 끝난 다음에 해결했다"며 웃었습니다.

이무생은 개봉 후 관객들이 '속으로 욕했다', '미워지려고 한다'는 후기를 남기자 "영화를 몰입해서 봐주셨다는 반증이니 기분이 좋다"라며 "얼마든지 욕하셔라. 돌 던지셔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이무생 씨네타운

촬영 과정에 대해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실내경기장이 굉장히 광활했다. 거기에 실제 크기와 흡사한 배를 올려두고 그 앞에 어마어마한 그린 스크린을 설치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안 보여 막막했는데, 다행히 제작진분들이 동영상을 준비해 주셨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이무생은 "작품 하나하나가 다 명장면이다. 영웅 이순신을 이어 인간 이순신의 진짜 면모를 봤다"며 남은 연말은 '노량' 무대인사를 다니며 보내겠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20일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김한민 감독이 연출하고 김윤석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사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노량: 죽음의 바다' 스틸컷)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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