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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 위성에 이어…김태효 "북, 이달 중 ICBM 발사 가능성"

<앵커>

북한이 이번 달 안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 핵심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한국, 미국, 일본 사이에 북한의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도 이달 안에 가동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 번째 시도 끝에 지난달 군사 정찰 위성 발사에 성공한 북한.

한미 핵협의그룹 2차 회의 참석 차 워싱턴을 찾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북한이 이달 안에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탄도미사일 길이가 짧건, 길건 거기에 핵을 실으면 우리에 대한 핵위협과 공격이 되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ICBM 기술 활용 탄도미사일은 한미 간 확장억제 검토 대상이라고 밝혀, 우리 시간 내일 새벽 열리는 이번 협의에서, 관련 문제가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 차장은 한미 당국 간에 공유한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 이상은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미일이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 시스템은 완성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도 정보 공유 체계가 연내 가동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우리는 (한미일 미사일 정보 공유) 합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한미일 정보 공유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이 실제로 ICBM을 다시 시험발사하게 되면 한미일 미사일 정보 공유의 첫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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