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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온도 32℃, 해양 폭염 점점 더 심해져

바다 온도 32℃, 해양 폭염 점점 더 심해져
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해양에서도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바다는 육상과 달리 9월에 가장 뜨겁습니다.

SBS 수중촬영팀이 제주도 남쪽에 직접 들어가 수온을 재봤는데, 해수면 온도를 재는 기준보다 더 깊은 수심에서 30℃ 이상의 수온이 측정됐습니다.

제주 바다는 이미 아열대화 돼, 아열대 생물들이 과반을 넘어섰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 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제주도에 출현하는 아열대 종의 출현 빈도는 2012년 44%에서 2020년 53%, 2022년엔 55%로 절반을 넘어 섰습니다.

바다가 변하면서 맹독성을 지닌 파란고리문어와 바다뱀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고, 아열대성 돌산호류가 바다를 덮어 토종 부착생물들은 터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해외 연구진에 따르면, 해양에서 나타나는 폭염, 해양 열파는 2100년이면 산업화 이전 보다 최대 100배 가량 증가하고, 강도는 3배 가까이 강해집니다.

올해는 엘니뇨가 나타나는 해로 기온 상승이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뜨거워진 제주 바다, 바닷속 폭염과 앞으로 자세한 전망 등은 잠시 후 <SBS 8뉴스>서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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