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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핫뉴스] '힐러리' 물폭탄에 미국 캘리포니아 '비상'…900만 명에 '홍수 주의보'

미국 남서부가 허리케인 '힐러리'의 상륙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대 풍속 233km에 달하는 4등급 허리케인으로 예보된 힐러리가 멕시코 서부를 따라 북상하면서 다행히 세력은 조금 약해졌습니다.

현재 허리케인 경보에서 열대성 폭풍 경보로 하향 조정됐는데 문제는 강한 비바람입니다.

최대 풍속은 110km로 다소 약해졌지만 일부 지역엔 최대 150mm의 폭우를 동반해 국지적으로 돌발성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먼저 상륙한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의 마을에선 강물이 범람하면서 1명이 휩쓸려 숨졌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선 비행기 운항이 모두 취소됐고, 로스앤젤레스 도심을 비롯해 주변 지역 9백만 명에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이틀 동안 250mm 넘는 비가 이어질 수 있다며 재앙에 가까운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열대성 폭풍이 상륙한 건 1997년 노라 이후 26년 만입니다.

( 취재 : 정성진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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