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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호객 행위 때문에" 해명에 '맹비난'…"국민을 완전 호구 취급"

해외 순방 중 김건희 여사가 명품 쇼핑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이 내놓은 '호객 행위' 해명에 여야 할 것 없이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15일 김 여사는 윤 대통과 순방 동행길 가운데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찾아 쇼핑했다는 해외 언론 보도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한 관계자가 "직원의 호객으로 매장에 들어갔다"라고 해명을 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야당은 엉터리 해명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객을 당해서 샀으면 호갱"이라며 "'호갱 영부인'이 국민을 완전 호구 취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가뜩이나 아프고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사과와 위로는커녕 대통령실 해명이 오히려 더 큰 화를 키웠다"고 지적하며 "면구수럽다면 차라리 침묵하라. 기가 찬다"고 비판했습니다.

비난의 목소리는 여당에서도 쏟아졌습니다.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객 행위가 설령 있었다 한들 권유 정도였겠지 수많은 경호원들이 있는 상황에서 그게 압박이라고 느껴졌겠냐"라며 "깔끔하게 인정할 부분들은 인정하고 가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해명에 오히려 논란이 커진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침묵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상황 자체를 당에서 알지 못한다. 특별한 말씀 드리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 영상취재 : 조춘동 / 구성 : 정성진 / 편집 : 이기은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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