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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또 미국인 구금…"마약 사업" 주장

러시아, 또 미국인 구금…"마약 사업" 주장
▲ 모스크바 현지 법원

러시아 당국이 또다시 자국 내 미국인을 구금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모스크바 카모브니키 지방법원은 전날 텔레그램으로 공유한 성명을 통해 미국 국적의 전직 공수부대원이자 음악가인 마이클 트래비스 리크를 최근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트래비스가 "젊은이들을 끌어들여 마약 사업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어 예방적 조치를 한 것"이라면서 8월 6일까지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 시민이 러시아에서 구금됐다는 소식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빨리 영사 접견이 이뤄지고 모든 적절한 영사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래비스는 경찰 조사에서 "내게는 죄가 없다. 내게 무슨 혐의가 씌워졌는지조차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트래비스가 현지 록밴드 '로비 노치'의 매니저로 활동해 왔으며 주변인들은 그가 과거 언론 자유를 주장하며 러시아 당국의 검열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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