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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여름에도 가끔 보일러를 틀어줘야 하는 이유

[사까?마까?] 글 : 이보현

스프 사까마까
저는 여름에도 겨울에도 '뜨아'를 마시고 한여름에 찬물 샤워는 꿈도 못 꾸는 '쪄뜨샤' 회원인데요. 난방을 하지 않는 계절에는 보일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고요. 전원은 꺼 놓고 샤워할 때 온수 모드로 켜거나, 난방이 되지 않게 외출 모드로 뒀다가 쓸 때만 온수로 바꾸는 식으로 했는데 욕실에 들어가고 나서 아차! 하고 옷을 벗은 채로 방으로 뛰어 들어오는 일이 잦다 보니 요즘은 그냥 전원을 켜고 온수 모드로 두고 있어요.

가끔 기름 묻은 그릇을 설거지할 때, 전원이 켜져 있기만 하면 온수 모드가 아니더라도 바로 뜨거운 물이 나오더라고요.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돌릴 때만 보일러가 돌아가니 평소에 온수로 두든, 외출로 두든, 전원을 꺼 놓든, 난방비에 큰 차이는 없다고 해요.

대신 온수를 쓴 뒤에는 꼭 냉수 쪽으로 수도꼭지를 돌려놓는 게 좋답니다. 다음에 물을 쓸 때 수도꼭지가 온수 쪽으로 가 있으면 물을 트는 순간 보일러가 작동하거든요. 잽싸게 수도꼭지를 냉수 쪽으로 돌려도 이미 보일러는 돌기 시작했고 잠시 후에나 멈춥니다. 필요 없는 운행을 한 셈이지요.

여름철 보일러 관리법은?

스프 사까마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온수를 쓰지 않는 '찬샤' 회원님은 보일러 전원을 꺼 두더라도 플러그는 뽑지 말아야 합니다. 내부 회전 부품이 굳지 않도록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는 여름에도 1~2주일에 한 번씩은 20분 정도 보일러를 틀어서 실내 습기를 제거하고 바닥 난방수를 순환시켜야 곰팡이로부터 안전하다고 합니다.

다만 꼭 문을 연 상태에서 환기를 시키면서 보일러를 틀어야 한대요. 안 그러면 오히려 곰팡이에게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 셈이 됩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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