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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연속 상승세인 윤 대통령 지지율…유지 가능할까?

비시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대통령 지지율 편

 

야구 시즌이 끝나고 따뜻한 난롯가에 앉아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큰 선거가 없는 2023년이지만 우리 정치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스브스프리미엄이 준비한, 비시즌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 드립니다.
 

스프 스토브리그 17회 CG
지난 2월 30%대로 떨어졌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대통령 직무 여론조사 수치를 보면 '긍정 평가'는 높아지고 '부정 평가'는 낮아지는 흐름입니다.

취임 후 첫 5주 연속 상승세로 석 달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리얼미터]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어디서 시작된 걸까요? <스토브리그>에서는 윤 대통령이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지 분석해 봤습니다.

지지율 상승세에 대한 평가

윤태곤 실장(더모아 정치분석실)은 지지율 상승의 원인을 분석하기보다는 지금의 상승세를 한 단계 올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스프 스토브리그 17회 CG
윤태곤 실장
약간 기저효과 같은 거죠. 집에 아이가 있어요, 나이가 어린데, 제가 볼 때는 크게 잘한 것도 아닌데 잘못하지 않으면 되게 뿌듯해하고 '아빠 나 잘했지 칭찬해 줘' 이러면 아이니까 귀여워서 '잘했다'라고 하는데 대통령이라든지 핵심부에 있는 분들은 (지금 칭찬받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한숨 돌리고 한 단계 더 올라갈 생각 해야죠.

박성민 대표(정치컨설팅 MIN)은 지지율 상승 원인은 외교 퍼포먼스와 민주당의 악재가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스프 스토브리그 17회 CG
박성민 대표
지지율이 움직인 것은 두 가지라고 저는 봅니다. 일단 외교 퍼포먼스가 그냥 연속적으로 굉장히 많아서 대통령이 돋보이는 그런 시기였다는 게 하나 있고 또 그다음에 두 번째 지지율은 상대적인 거거든요. 정치는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인데 민주당에 악재가 너무 많았어요. 돈 봉투부터 시작해서 그다음에 김남국 의원 코인 문제까지.

그리고 다시 김남국 이슈로부터 파생된 고질적인 내부 갈등이 다시 표출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에 대한 실망들이 있으니까 상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이 잘하는 거 아니냐 (판단하는 거죠).

'노조 때리기'가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

지난해 말, 화물연대 파업으로 직·간접 경제손실 추정액이 총 10조 4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노조 때리기'에 몰두해 왔고 지난 국무회의에서는 민주노총의 최근 집회를 겨냥해 '공공질서를 무너뜨렸다'며 엄정한 법 집행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강경 대응이 정치적 노림수로 지지율을 회복했다는 일부 언론의 평가들도 나왔습니다.

윤태곤 실장(더모아 정치분석실)은 주의 깊게 보는 것이 하나 있다고 짚었습니다.

스프 스토브리그 17회 CG
윤태곤 실장
공권력이 무기력하다는 이야기는 계속 나온단 말이에요. 전략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줘 가지고 에너지를 축적하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경찰이 많은 건지, 저는 둘 다 일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현 정부 들어와 가지고 노조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되게 말이 셌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과거에 봤었던 경찰의 진압이라든지 흔히 말하는 폭력진압, 이런 거는 본 적이 없어요. 말로 계속하고 있는 거죠. 이 부분을 제가 조금 유의 깊게 보는 것 중에 하나예요.

전장연 집회, 전국 장애인 연대 집회에서 처음에 오세훈 시장이 보수 진영한테 욕먹으면서 집회의 자유라며 가만히 있다가 에너지를 쌓아가지고 강성으로 나갔던 거, 이게 오버랩되는 면이 있어요.

박성민 대표(정치컨설팅 MIN)은 노조에 대한 강경 대응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프 스토브리그 17회 CG
박성민 대표
제가 보기에는 지지율이 매우 낮은 20%까지 떨어졌다, 그럴 때는 지지율 측면에서 보면 노동운동에 대한 강경 대응이 효과가 있었을 거예요. 근데 지금 지지율이 가장 낮은 전화면접으로도 30% 중반까지는 올라왔고 ARS조사로는 40%까지 올라왔다면 적어도 (노조에 대한) 강경 대응으로 지지율이 올라갈 공간은 별로 없을 거다.

그리고 윤태곤 실장은 정부가 노조와 충돌하기보다 법안 대결로 갈 수도 있다는 지적 했습니다.

스프 스토브리그 17회 CG
윤태곤 실장
이 정부의 강력한 무기라든지 주특기 중에 하나가 '법'이잖아요. 그러면 여기서 민주당의 노란봉투법하고 막 충돌할 수 있는 거겠죠. 거기서부터 이게 유리할지 불리할지에 대한 첨예한 계산을 하겠죠.

올해 '첫' 기자회견

지지율 상승세를 탄 윤 대통령은 6월 중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약 9개월 만이기도 하고, 올해 첫 기자회견입니다.

국정운영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두 컨설턴트는 기자회견을 앞둔 윤 대통령에게 어떤 조언을 했을까요?

스프 스토브리그 17회 CG
박성민 대표
기자들이 질문을 할 거예요. 공격적 질문도 있을 수 있죠.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 충분히 그렇게 질문할 수 있다.' '그런 비판이 있다는 걸 제가 잘 알고 있다.' 질문하는 분들의 생각을 저는 반박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즉각적인 반박을 안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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