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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관급 관리, 마잉주 전 총통 만나 "타이완 독립·외세 개입 반대"

중국 장관급 관리, 마잉주 전 총통 만나 "타이완 독립·외세 개입 반대"
▲ 우한서 쑹타오 주임 만나는 마잉주(왼쪽) 전 타이완 총통

중국의 장관급 관리가 중국을 방문중인 마잉주 전 타이완 총통을 만나 타이완 독립 및 외세 개입에 대한 반대를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쑹타오 중국 공산당 중앙 타이완판공실 주임 겸 국무원 타이완판공실 주임은 오늘(30일) 우한에서 마 전 총통 일행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쑹 주임은 "양안 동포 일가 친척은 92공식(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견지하고, 양안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안 동포 혈육의 정과 복지를 끊임없이 증진하고, '타이완 독립'의 분열활동과 외부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하며, 함께 타이완 해협의 평화·안정과 중화민족 전체의 이익을 수호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단결·분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쑹 주임은 또 시 주석이 마 전 총통에게 보낸 안부 인사를 전하는 한편, 마 전 총통이 양안 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공헌을 한 사실을 평가했다고 신화는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2015년, 당시 현직이던 마 전 총통과 싱가포르에서 만나 역사적인 양안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마 전 총통은 시 주석의 안부 인사에 사의를 표한 뒤 "양안 동포들은 모두 중화민족에 속하므로, 손을 잡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 전 총통은 이어 "92공식의 기존 정치적 기초 위에서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진하고, 양안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며, 양안 중국인의 복지를 향상시키며, 함께 '중화진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쑹 주임은 중국 당·정의 최고위 타이완 담당자로, 장관급입니다.

지난 27일 방중한 마 전 총통과 만난 현직 중국 최고위 관리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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