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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황사까지…비상저감조치 전국으로 확대

<앵커>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오늘(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더해져 대기 상황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부산과 울산에 발령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오늘 아침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흐름이 정체하면서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생긴 미세먼지들이 함께 축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수도권과 충청, 호남, 영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오전 11시 기준 초미세먼지 수치는 서울 89 마이크로그램, 충북 106 마이크로그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건설 현장과 폐기물 처리장 등은 작업 시간을 조절하고, 방진 덮개를 덮는 등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특히 오늘부턴 중국 고비 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한반도에 도착하면서 대기질은 한층 악화될 전망입니다.

[이승법/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 (주말 동안) 대기가 정체되고 황사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걸로 예측됩니다.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땐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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