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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올해 가상화폐 세금으로 190여억 원 걷어

인도네시아, 올해 가상화폐 세금으로 190여억 원 걷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가상화폐와 관련한 세금으로 190여억 원을 징수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영 매체인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스리 물랴니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올 6월부터 가상화폐 세금을 징수하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총 2천317억 5천만 루피아 우리 돈으로 약 192억 원이 걷혔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가상화폐 소득세가 1천104억 4천만 루피아, 약 91억 원이었고,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1천213억 1천만 루피아, 약 100억 원이었습니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암호화폐 과세가 내년에도 계속돼 정부의 재정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가 급증하자 과세 방안을 검토했고, 올해 5월 가상화폐 세제를 도입해 6월부터 실제 징수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구매 시 0.1%의 부가가치세를 내야 하고, 가상화폐 양도 시 소득의 0.1%를 소득세로 내야 합니다.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플랫폼에서 거래하면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는 각각 0.2%로 높아집니다.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규제국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1천100만 명이 총 600억 달러, 우리 돈 약 77조 3천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거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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