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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선정 '2022 스포츠 10대 뉴스'…조코비치 추방 · 메시 우승

AFP 선정 '2022 스포츠 10대 뉴스'…조코비치 추방 · 메시 우승
2022년 세계 스포츠 10대 뉴스에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호주오픈 출전 관련 논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등이 선정됐습니다.

AFP통신은 20일 올해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은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시간 순서로 나열한 AFP통신의 올해 스포츠 10대 뉴스는 1월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출전 관련 논란으로 시작했습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호주 멜버른 공항에 도착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국이 불허됐습니다.

호주 연방 정부와 법정 소송을 벌인 끝에 조코비치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결국 세르비아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올해 US오픈에도 같은 이유로 불참한 조코비치는 2023년 1월 열리는 호주오픈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핑 파문 발리예바, 불안한 '프리' 점프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뉴스는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나온 피겨 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의 도핑 파문입니다.

여자 싱글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 발리예바는 2021년 12월 제출한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습니다.

발리예바는 만 16세 이하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지 않았으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그쳐 4위에 머물렀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발리예바의 선수 자격 4년 정지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호주의 크리켓 선수 셰인 워른이 3월 53세 나이에 심장 마비로 사망한 사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네 번째 뉴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각종 국제 대회 출전 금지 조치입니다.

러시아는 FIFA 월드컵 예선에서 축출됐고,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됐습니다.

다음 뉴스로는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가짜 입장권을 가진 팬들이 입장하는 등의 소란 끝에 프랑스 경찰이 출동해 최루액을 분사하고, 경기 시작이 36분 지연된 해프닝이 선정됐습니다.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국 국가대표 아니타 알바레스가 의식을 잃고 수영장 물속으로 가라앉았다가, 안드레아 푸엔테스 코치가 구해낸 장면이 올해 세계 10대 스포츠 뉴스의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출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갈등을 빚은 일도 10대 뉴스에서 빠지지 않았습니다.

9월 '테니스의 전설'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은퇴한 것도 스포츠 팬들에게는 큰 아쉬움을 남긴 소식이 됐습니다.

노르웨이 체스 선수인 망누스 카를센이 미국의 한스 니만에 대해 '부정 체스 의혹'을 제기한 뉴스도 국내 팬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올해 세계 스포츠 10대 뉴스로 꼽혔습니다.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선수들 (사진=AP, 연합뉴스)

마지막으로는 19일 끝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우승하고, 메시가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소식이 올해 스포츠 10대 뉴스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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