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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신인왕서 득점왕으로 '차세대 황제'

<앵커>

프랑스의 음바페는 2회 연속 우승컵은 들지 못했지만, 결승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메시를 제치고 생애 첫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이제 만 24살이 되는 음바페는 차세대 축구 황제를 예약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음바페는 19살이던 4년 전 월드컵에서 4골을 몰아치며 우승을 차지해 '펠레의 재림'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놀라운 성장세로 같은 나이의 메시보다 더 많은 골을 터뜨리며 세계 최고 몸값을 받는 선수가 됐고, 이번 월드컵에서는 2회 연속 우승을 노렸습니다.

[음바페/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제 유일한 목표는 월드컵 우승입니다. 골든 부트(득점왕)나 골든볼(MVP) 받기 위해 카타르에 온 게 아닙니다.]

놀라운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으로 펠레가 갖고 있던 24세 이하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16강전에서 일찌감치 넘어선 음바페는 절친한 단짝 메시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56년 만에 결승전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에이스의 진가를 보여줬습니다.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3번의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강력한 킥을 날리는 배짱과 침착함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메시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음바페는 고군분투의 한계를 절감하며 준우승으로 여정을 마감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음바페에게 '아직 24살에 불과하다'라고 얘기해 줬습니다. 그는 이번 대회 득점왕이고, 이미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이 모든 걸 24살 안에 이뤄냈습니다.]

소속팀 동료 메시의 대관식을 지켜봐야 했지만, 이번 대회 8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메시를 1골 차로 제치고 생애 첫 득점왕에 올랐고 4년 만에 신인상에서 득점왕까지 무섭게 성장하며 펠레와 메시의 뒤를 이을 차세대 축구 황제임을 증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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