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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냐 음바페냐…"누가 이겨도 역사"

<앵커>

드디어 오늘(18일) 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음바페의 프랑스가 맞붙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출전인 메시가 이번에는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아니면 음바페가 2회 연속 우승을 이뤄낼지, 두 선수의 대결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와 첫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지만, 고비마다 메시가 펄펄 날며 통산 6번째 결승에 오른 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와, 음바페의 쾌속 질주를 앞세워 최근 7번의 대회에서 4차례 결승에 오른 FIFA 랭킹 4위 프랑스,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 두 팀이 통산 3번째 우승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운명의 일전을 치릅니다.

두 팀 모두 분위기는 좋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허벅지 부상설에 휩싸였던 메시가 밝은 얼굴로 마지막 훈련에 나서 결전 준비를 마쳤고, 프랑스도 라비오와 우파메카노 등 감기와 고열 증세에 시달렸던 선수 전원이 최종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곳곳에 대형 벽화가 등장하고 초대형 유니폼이 휘날릴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두 최고 스타, 메시와 음바페의 맞대결도 관심입니다.

이번 대회 5골을 몰아쳐 아르헨티나 선수 통산 최다 11골을 기록한 메시는 '축구의 신' 이력서를 완성할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모든 걸 걸었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 : 월드컵 우승이 너무너무 특별한 이유는 제가 유일하게 못 해본 것이기 때문입니다.]

4년 전 펠레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에서 득점한 10대 선수로 월드컵 무대에 등장했던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더해 24살 때의 펠레보다 더 많은 골을 기록했고, 펠레가 이끌던 브라질 이후 60년 만의 2회 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제 유일한 꿈이자,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월드컵 우승입니다.]

29일 동안 64경기에 걸쳐 쓰고 있는 열정과 감동의 드라마가 이제 마지막 주인공이 탄생할 운명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CG :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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