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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환상적인 플레이 선보인 메시…아르헨 결승 진출

<앵커>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8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메시는 골과 도움을 하나씩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 축구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중반까지 크로아티아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던 아르헨티나는 한순간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뒷공간을 파고든 알바레스가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메시가 해결했습니다.

메시는 강력한 페널티킥으로 이번 대회 5호 골을 뽑아내며 음바페와 함께 득점 선두가 됐습니다.

또, 월드컵 통산 11호 골로 '전설' 바티스투타를 넘어, 아르헨티나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8분 뒤에는 선제골에 발판을 놓은 알바레스가 다시 번뜩였습니다.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50m를 넘게 드리블 돌파하며 수비수들을 밀고 들어가 마무리까지 해냈습니다.

그리고 후반 24분, 메시와 알바레스가 또 한 번 합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메시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그바르디올의 악착같은 수비를 따돌린 뒤 건넨 공을, 알바레스가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메시는 통산 8호 도움을 올리며 루사일 경기장을 가득 메운 9만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반면, '크로아티아의 돌풍'을 이끌던 37살의 '베테랑' 모드리치는 결국 후반 36분 교체되며 2회 연속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3대 0 승리로 아르헨티나를 8년 만에 결승으로 이끈 메시는 생애 첫 월드컵 우승에 이제 1승만 남겨뒀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 여러 가지가 뇌리를 스칩니다. 이 모든 걸 지켜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관중들, 가족들. 우린 이제, 우리가 원하던 마지막 경기를 할 겁니다.]

메시의 '라스트댄스' 상대는 내일(15일) 열리는 프랑스-모로코전 승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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