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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즉위 후 첫 국빈 맞이…영연방 남아공 대통령

영국 찰스 3세 즉위 후 첫 국빈 맞이…영연방 남아공 대통령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즉위 후 첫 국빈으로 영연방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을 맞습니다.

BBC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현지시간 22일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시절 관례대로 버킹엄궁 만찬, 호스가즈(Horse Guards) 환영식 등을 치릅니다.

찰스 3세는 왕세자로서 100명이 넘는 각국 수장을 만났지만 이제는 국왕으로서 국빈을 맞게 됐습니다.

영국 국빈방문은 우방의 국가원수에게 제공하는 최고의 격식을 갖춘 행사로, 영국의 소프트파워를 과시하는 주요 기회입니다.

영국 국빈방문은 3년 만으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입니다.

마지막 손님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부였습니다.

남아공 대통령이 국빈방문한 것은 2010년이 마지막입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의 이틀 공식 일정은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함께 근위기병대 연병장인 호스가즈 광장으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호스가즈 광장 환영식 후에는 찰스 3세 부부가 라마포사 대통령 부부와 마차를 타고 1㎞ 직선 도로 '더 몰'을 지나 버킹엄까지 동행합니다.

이후 함께 오찬을 하고 저녁에는 버킹엄궁에서 개최되는 화려한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첫날 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이튿날에는 총리실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회담을 합니다.

영국은 라마포사 대통령 국빈 초청을 계기로 남아공 및 영연방과의 관계 강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찰스 3세는 영연방의 수장입니다.

수낵 총리는 "남아공은 아프리카 최대 교역국으로, 인프라 투자와 경제 성장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라마포사 대통령과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무역, 관광, 안보, 국방 부문에서 공동 기회를 활용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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