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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역전 드라마'에 꼬여버린 메시의 '라스트 댄스'

사우디 '역전 드라마'에 꼬여버린 메시의 '라스트 댄스'
앞선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준우승(2014 브라질 대회)이 최고 성적인 메시는 이번을 '마지막'이라고 공언했습니다.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의 꿈을 이루겠다고 밝힌 메시가 소개될 때 경기장 안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메시가 전반 10분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을 때만 해도 메시의 월드컵 드라마는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습니다.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는 상대 골키퍼 무함마드 우와이스를 완전히 속이며 가볍게 왼발로 차 넣었습니다.

메시의 통산 7번째 월드컵 본선 골이었습니다.

전반 22분 메시의 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고도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불안한 징조는 시작됐습니다.

이를 포함해 전반에만 아르헨티나의 세 차례 슛이 모두 오프사이드에 걸려 득점이 되지 못했습니다.

후반전부턴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전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살리흐 샤흐리의 동점 골이 터지고, 5분 뒤엔 살림 다우사리가 역전 골을 집어넣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줄기차게 공격을 이어갔지만, 상대 골키퍼 우와이스의 연이은 선방과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의 '육탄 방어'가 이어지면서 골문은 14분가량의 후반 추가 시간이 모두 흐를 때까지 열리지 않았습니다.

믿기 어려운 패배에 메시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잔디 쪽만 응시한 채 서서히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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