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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키이우 드론 공격…나토 "핵위협 강력 경고"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차별 폭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간인 주거지역이 미사일 공격을 당했고 자폭 드론 공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러시아가 공세 수위를 높이자, 나토는 러시아의 핵위협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시의 한 5층짜리 주거용 건물입니다.

위쪽 2개 층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미콜라이우시는 러시아군 이 건물에 미사일을 포격해 3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숨지고 5명 이상이 잔해에 깔린 상태여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라 야코벤코/생존자 : (폭격으로) 벽이 사라졌습니다. 4개의 벽이 없어졌습니다. (폭격 당시 어디에 계셨나요?) 침대에 누워 있어서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잃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전력 시설 등 중요 기반시설에 대한 이란제 자폭 드론 공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는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한 긴급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스페인은 중거리급 대공미사일 체계를 지원하고 나토도 전파 방해로 드론 공격을 막는 장비를 곧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핵 위협에 대한 강력 경고도 이어졌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그들도 핵무기로는 절대 이길 수 없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는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영토 탈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 헤르손주의 러시아 점령지 행정부는 주민들의 대피를 권고하고 러시아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러시아 남부 벨고로드와 크르스크주의 탄약고와 주거지역에 포격이 이어지는 등 우크라이나의 맞공습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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