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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첫 '베스트 11 선정'…경이로운 '양발잡이'

<앵커>

해트트릭으로 부활을 알린 손흥민 선수가 주간 베스트 11에 뽑혔습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쓴 1, 2호 골은 모두 베스트 골 후보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BBC는 맨시티 홀란, 아스날 제주스와 함께 손흥민을 이 주의 팀 공격수로 뽑았습니다.

"14분 안에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며 득점왕의 부활을 반겼고, 현지 신문 대부분이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대서특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디온 더블린/스카이스포츠 해설자 : 우리 모두 손흥민이 좋은 선수라는 걸 압니다. 최고의 자질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스카이 스포츠는 8라운드 최고의 골 8개를 꼽으며, 손흥민이 오른발로 터뜨린 첫 골과 왼발로 뽑은 두 번째 골을 모두 선정했습니다.

특히 두 번째 골은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전 골과 닮은꼴로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두 골의 다른 점을 찾아보라는 영상을 SNS에 올리며 놀라워했는데, 손흥민은 이른바 '손흥민 존'의 왼발 감아 차기 슈팅이 땀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상대 매디슨이 저한테 "너는 오른발잡이면서 항상 왼발로 똑같은 골을 넣느냐"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저는 그 위치(손흥민 존)에서 많은 연습을 했기 때문에 양발로 모두 슈팅하는 걸 좋아하고 자신 있습니다.]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오늘(19일) 오후 귀국한 손흥민은 조금 전 벤투호에 합류해, 팬들에게 인사를 올리고 대표팀에서도 화려한 골 행진을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이병주,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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