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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민 숨 넘어간다"…근본적 방안은 '막막'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우리 경제는 국민의 숨이 넘어가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의 위기는 치솟는 물가를 잡으려고 전 세계가 금리를 올리다 보니까 생긴 문제여서 근본적인 대처 방안은 없다고도 했습니다.

참모들과 회의 내용까지 박원경 기자가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물가 상승 대책과 관련해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며 현 경제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이 지금 숨이 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 개정이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대응을 해 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중산층과 서민들이 체감하는 민생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 노력의 근본적 한계도 토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 지금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정책을 쓰고 있는 마당에 생긴 문제들이기 때문에 이걸 근본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방도는 없습니다.]

최근 물가 상승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 등 공급 충격에 따른 것인 만큼, 마땅한 정책 수단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어진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다각도의 정책 수단 마련이 지시됐습니다.

금리 상승 시기에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크게 가중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이 협력해야 한다며, 취약 계층의 부담을 덜어줄 방안을 강구하라는 내용입니다.

또 다음 달 임대차법 시행 2년을 맞아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하는 상생 임대인에 대한 혜택 확대도 주문됐습니다.

정부는 내일(21일) 임대차 보완 대책과 분양가 상한제 개편 방안을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대웅,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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