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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 경유 2천 원 돌파…이번 주에만 20원 넘게 ↑

휘발유 · 경유 2천 원 돌파…이번 주에만 20원 넘게 ↑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0.2원 오른 L(리터)당 1천993.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30%로 확대돼서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그 이후로는 3주 연속으로 가격이 오른 겁니다.

주간 휘발유 가격 상승폭은 5월 둘째 주에 1.9원, 지난주 21.0원, 이번 주 30.2원으로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달 26일부터 다시 2천원선을 넘어섰고, 어제 오후 기준으로는 L당 2천4.6원이었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0.6원 오른 L당 2천64.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29.4원 상승한 1천966.4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4.0원 오른 2천.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국내 경유 가격은 이달 11일에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고, 지난 24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2천원선까지 돌파했습니다.

어제 오후를 기준으로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L당 2천5.1원이었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높은 국제유가에다 최근 환율까지 크게 오르면서 국내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고유가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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