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이 2020 도쿄패럴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순항하며 금메달 수확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백영복, 김영건, 김정길은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체 4강전 (스포츠등급TT4-5)에서 프랑스의 플로리앙 메리앙, 니콜라 사방 에라, 막심 토마를 2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TT4-5 체급 단체전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김영건은 이번 대회 개인 단식(TT4) 은메달에 이어 메달 두 개를 목에 걸게 됐습니다.
패럴림픽 탁구 단체전은 올림픽과 같이 복식-단식-단식 순으로 치러지며 이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먼저 이기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한국은 1복식에서 김영건-김정길 조가 메리아-사방 에라 조에 3대 1로 승리한 데 이어 2단식에서 김영건이 토마를 18분 만에 3대 0으로 제압해 손쉽게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백영복-김영건-김정길 조는 내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강호' 중국과 대결을 펼칩니다.
2016년 리우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여자 탁구 TT1-3 체급 단체전에 나선 서수연과 이미규, 윤지유의 마지막 관문 역시 중국입니다.
서수연 이미규, 윤지유는 이날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2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개인 단식에서 서수연이 은메달, 이미규와 윤지유가 동메달을 따내면서 세 명 모두 이번 대회에서 메달 두 개씩을 획득하게 됐습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