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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규 탁구 단식 동메달…도쿄패럴림픽 '한국 첫 메달'

이미규 탁구 단식 동메달…도쿄패럴림픽 '한국 첫 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서 탁구 여자 단식의 이미규 (33세.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 선수가 값진 동메달을 획득해 우리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습니다.

이미규는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3) 준결승에서 슬로바키아의 알레나 카노바에게 3대 1로 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도쿄패럴림픽 탁구는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공동 3위로 시상하기 때문에 준결승에만 오르면 메달을 확보합니다.

국제탁구연맹(ITTF)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8강전을 치열하게 치르고 결승전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대회에만 한시적으로 공동 3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어제(27일) 4강 진출을 확정해 메달을 확보했던 이미규는 준결승에서 져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패럴림픽 개막 5일 차에 나온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입니다.

첫 메달 확정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미규는 "매우 아쉽다. 빨리 적응을 못 해 아쉽다. 목표가 동메달이었는데 이룰 수 있어서 기분이 좋지만, 더 잘했어야 하는데…"라며 "황은빛 코치님이 잘 가르쳐주셨는데,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잘 싸웠다는 말에도 "목표를 이뤘는데, 올라가니까 또 욕심이 생기더라. 더 잘하고 싶었는데 잘 안돼 아쉽다"고 털어놓고는 "그래도 후회는 없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뒤이어 한국 대표팀의 '막내' 윤지유(21세·성남시청) 선수도 같은 등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윤지유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윤지유는 준결승에서 2016년 리우 패럴림픽 2관왕인 쉐쥐안(중국)을 만나 3대 2로 아깝게 졌습니다.

비록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리우 대회 개인전에서 4위를 했던 아쉬움을 털고 5년 만에 열린 패럴림픽에서 개인전 첫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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