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남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미세먼지 '나쁨'∼일시 '매우 나쁨'…서쪽 지방 짙은 안개, 오늘 밤∼내일 새벽 비

현재 서해안과 충남내륙, 전북내륙을 비롯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매우 짙게 끼어 있습니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환경부는 오늘(15일)도 대기정체와 수렴으로 먼지가 쌓이고 황사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와 광주, 전북, 대구와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이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강원영동과 울산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인천서부와 경기중부, 충남북부에는 계속해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환경부는 내일부터나 대기 확산이 점차 원활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물러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중서부와 호남, 제주도는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비는 중서부와 호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내일 새벽이나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가 10~40mm, 전남지방은 5~10mm, 중서부와 전북, 영남서부내륙, 경남남해안은 5mm가량 되겠습니다.

바다 안개가 들어오면서 서해안과 충남내륙, 전북내륙 등 서쪽지방은 오전까지 안개가 매우 짙게 끼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6도, 대전은 17도, 강릉 대구는 18도, 광주는 19도가 예상되는 등 전국이 14도에서 19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강원영동지방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특히 강원산지는 순간적으로 최대 시속 70km가 넘는 매우 거센 바람이 불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