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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있는 나만의 창고…'또타 스토리지' 뭐길래?

공간이 부족해서 쌓여가는 짐 때문에 곤란했던 경험 있으시죠?

요즘 개인에게 창고처럼 쓸 수 있는 공간을 빌려주는 이른바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1인 가구가 급격히 늘면서 보관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제 지하철역에서도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름은 '또타 스토리지'입니다.

캐비닛 형태와 룸 형태, 두 가진데요 패딩이나 이불 등 공간이 부족해 집안에 둘 수 없던 물건들을 보관할 정도로, 수납공간이 넓습니다 이용방법도 간단합니다.

[임송하/이수역 인근 거주 시민 : 남편이 사무실 이전을 해야 되는데 집에는 좁아서 지금 (짐을) 놓을 공간이 없거든요. 좀 걱정이 됐는데 이 공간이 가까이 있으니까 실용적인 목적으로 잘 쓸 수 있어서 앞으로 효과가 많이 기대가 돼요. ]

지하철 역사에 이런 서비스가 생긴 건 이유가 있습니다

[오찬희/서울교통공사 물류사업팀 주임 : (지하철역) 상가들이 최근에 급격하게 계약기간이 종료되면서 비어 있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공간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공사에서는 이런 비어 있는 공간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좀 활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지하철 역사만의 장점도 있다는데요.

[오찬희/서울교통공사 물류사업팀 주임 : 지하철역에 맡겨서 (스토리지의) 접근성은 높아지고 보안이 철저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니즈가 충족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건물주들이 더 많은 임차인을 두기 위해 원룸을 고시원 크기로 줄이면서 주거 공간이 점점 좁아짐에 따라 창고 대여 서비스의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는 이수역 등 3곳에 설치되어 있는데 2022년까지 약 50개가 생길 거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실용적인 서비스가 많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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