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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태풍에 토마토 수급 '비상'…햄버거서 잇따라 빠진다

올여름 태풍에 토마토 수급 '비상'…햄버거서 잇따라 빠진다
올여름 한반도에 큰 상처를 준 태풍의 영향으로 토마토 수급에 차질이 생겨,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롯데리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태풍으로 인해 토마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토마토 없이 메뉴가 제공될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대상 메뉴는 토마토가 들어가는 '한우불고기', 'AZ버거', '와규에디션Ⅱ', '핫크리스피버거'입니다.

롯데리아는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토마토가 없는 해당 메뉴는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며 "해당 메뉴 행사는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변경될 수 있고, 제품교환권 및 모바일 쿠폰의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버거킹도 "긴 장마 등 올여름 이상 기후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시 해당 제품에 들어가는 소스 및 야채류를 추가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마토는 올여름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작황이 나빠져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25일 토마토(상품 기준) 10㎏ 도매가격은 6만2천660원으로 1년 전 의 2배를 웃돌았습니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3만 원이 안됐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2배로 오른 겁니다.

(사진=롯데리아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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